[앵커]
피부 미용을 위해 요즘 LED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.
주름 개선이나 여드름 완화 같은 효과가 있다고 홍보되지만, 사실 근거 없는 내용이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.
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.
[리포트]
얼굴에 쓰는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기기입니다.
전원 단추를 누르자 이마와 볼 부분에서 붉은 빛이 나옵니다.
발광다이오드, LED 빛입니다.
[LED 마스크 이용자 : "굉장히 예쁜 여배우가 나와서 우선 좋다고 이야기하잖아요. 미백 혹은 주름 요런 것들이 개선된다고 하고, 그래서 구매를 하게 됐어요."]
제품마다 얼굴부터 목까지 모든 주름을 펴준다, 얼굴 곳곳의 처진 피부를 팽팽하게 유지할 수 있다, 기미와 여드름을 완화한다고 광고합니다.
혈액순환을 활성화한다고 홍보하기도 합니다.
하지만 LED 마스크는 이런 의학적 효과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 공산품입니다.
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LED 마스크 광고 7천 9백여 건 가운데 9백여 건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·과대광고였습니다.
유명 가전회사 제품의 광고도 다르지 않았습니다.
[김명호/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 : "온라인 광고에서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 효과를 광고하였습니다."]
식약처는 허위 과대 광고를 한 업체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사이트 차단에 나섰습니다.
또 허위 과대광고를 되풀이하면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.
KBS 뉴스 박찬입니다.
원본링크 : http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4280465&ref=A